한국공조엔지니어링, HARFKO 2024 참가
대공간용 제트공조기 및 고열 제어에 특화된 액침냉각 기술 선보여
한국공조엔지니어링이 HARFKO 2024에서 선보인 자사 제트공조기 'JET AHU' 모습. | 촬영 - 에이빙뉴스
한국공조엔지니어링㈜(대표 김현효)은 지난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17회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HARFKO 2024)'에 참가했다.
한국공조엔지니어링(이하, KACECO)은 40년에 가까운 업력으로 다양한 공조 솔루션을 전문 개발해 온 기업이다. 일반 건축물부터 각종 산업시설에 다양하면서도 각각의 환경에 특화된 공조 기술을 보급해 장기간 높은 신뢰도를 구축해 왔으며, 다수의 조달청 우수제품을 배출하는 등 뛰어난 품질 경쟁력까지 인정받고 있다.
특히 KACECO는 이른바 ‘HVAC AI Web Design System’을 적용한 공조냉동기기 자동설계 프로그램도 지난 2년 전부터 무료로 제공하는 등 고객 편의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나아가 스마트 팩토리의 도입으로 업무 전 과정을 데이터화, 기존의 제조중심 기조에서 벗어나 IT 중심의 탈공조냉동 솔루션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KACECO는 자사의 제트공조기 ‘JET AHU’를 주력 제품으로 선보였다. 대공간 공기조화기로 소개된 해당 제품은 적은 설비 대수로도 대량의 공기를 순환시키는 성능을 보유해 강당, 체육관과 같은 공간에서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공조를 가능케 한다. 설치 면적의 최소화, 강력한 토출 풍속에 따른 기능성으로 에너지 절약 효과가 뛰어나며, KACECO는 고객 현장 특성에 최적화된 맞춤화 제작도 지원한다.
함께 소개된 ‘프리시즌 액침냉각(Precision Liquid Cooling)’ 기술은 공기보다 열전도, 밀도, 비열이 높은 절연유를 냉각 매개로 사용하는 솔루션이다. 3U에 해당하는 섀시 1개당 3.5kW에 달하는 열을 제어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최대 온도는 53℃ 수준으로 유지되어 60% 이상의 열 회수를 지원한다.
한국공조엔지니어링의 '프리시즌 액침냉각(Precision Liquid Cooling)' 솔루션 모습. | 촬영 - 에이빙뉴스
고밀도 칩을 적용한 데이터 서버 등에 적합한 고효율 냉각 기술로 주목받는 KACECO의 액침냉각 설비는 기존 공랭식 서버랙과 유사하게 수평으로 각각의 섀시를 분리할 수 있는 구조적 특성을 갖는다. 이로써 여타 수직형 설비보다 유지보수 편의성이 뛰어나고, 동일 면적 기준 절연유의 사용량도 10배가량 적어 운영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이 외에도 KACECO는 현존 데이터센터 공랭식 냉각 시스템으로 활발히 활용되는 FWU(Fan Wall Unit) 솔루션과 고효율·저소음 제어성을 동시에 구현한 송풍기 ‘KACECO EC Fan Box’도 함께 출품했다.
KACECO 관계자는 “자사는 기술적 창의성의 다각화와 품질 향상으로 공조기기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이러한 기술적 우위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시장 영향력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라며, “특히 AI 기술의 발전으로 발열량이 높은 서버 운영 주체가 늘어날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공랭과 액침냉각 등에 균형 있는 기술 발전을 추구하며 DC 하이브리드 냉각 솔루션의 개발에도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가 주관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냉매압축기, 공기조화기기, 냉동·냉장기기, 냉난방 공조관련 부품, 냉각탑, 작업공구 및 제어계측기기, 난방기기, 공기기기, 설비기자재, I.A.Q, 클린룸 등이 전시됐다. 아울러 H2MEET 2024, K-BATTERY SHOW 2024 전시회와 동 기간 동시 개최돼, 빠르게 변화하는 냉난방공조산업과 다변화하는 이차전지 및 수소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HARFKO 2024에 참가한 한국공조엔지니어링 부스 모습. | 촬영 - 에이빙뉴스
▼출처 : 에이빙(AVING) 뉴스 남승현 기자
https://kr.aving.net/news/articleView.html?idxno=1794262
